유럽을 열광시킨 궁중음악의 진수 ‘수제천’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량무’ 국립국악원의 <한국의 흥과 신명> 평택 찾는다

  • 등록 2026.03.06 0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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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중음악의 품격부터 민속연희의 흥과 신명 까지, 국립국악원의 고품격 레퍼토리만 엄선한 공연.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 국립예술단체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담은 전통예술 종합무대, 전통예술 초심자 부터 전공자와 애호가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시사미래신문)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 〈한국의 흥과 신명〉을 오는 2026년 4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추진하는 「2026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의 일환으로, 평택시문화재단이 공모에 선정되어 마련됐다. 검증된 국립국악원 작품을 지역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지역 공연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를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있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무대는 최근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대한민국 전통의상과 궁중 예술의 품격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궁중음악 ‘수제천’을 비롯해 민속무용 ‘문굿과 경기비나리’, ‘한량무’, 궁중무용 정재 합설 ‘향아무락’, 그리고 민속음악인 ‘경·서도민요’와 ‘판굿’까지 다채로운 전통예술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정통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전통예술 애호가는 물론 전공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관람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수제천’은 ‘수명이 하늘과 같다’는 뜻을 지닌 궁중음악으로, 왕의 행차나 연회에서 연주되던 장엄한 곡이다. 깊고 느린 선율에는 영원한 생명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한민국 전통음악 중 가장 먼저 서구에 알려져 찬사를 받은 대표적 작품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문굿과 경기비나리’는 공간의 시작을 정화하고 액운을 막는 문굿(열림굿)과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경기비나리를 하나의 무대로 구성한 작품으로 전통적 제의성과 음악적 축원의 의미를 동시에 담아 관객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한다.

 

궁중무용 정재 합설 ‘향아무락’은 향발·아박·무고 세 가지 정재를 엮은 작품으로, 궁중 연향에서 연행되던 놀이적 성격의 춤이다. 악기를 활용한 화려한 춤사위와 절제된 형식미가 어우러져 웅장하고 품격있는 궁중예술의 미감을 보여준다.

 

경·서도민요 연곡은 매화타령, 양산도, 풍구타령 등으로 구성되어, 경기민요와 서도민요의 독특한 창법과 시김새가 어우러져 구성지고 구슬프면서도 힘찬 기백을 전한다.

 

‘한량무’는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멋과 흥을 표현한 민속춤으로, 갓을 쓰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난초와 대나무를 그려 넣은 부채를 들고 추기도 하고 맨손으로 추기도 하는 역동성이 공존하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이 춤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재로 사용되어 전 세계에 갓과 한복, 그리고 한국 남성 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판굿’은 농악의 한 형태로, 타악과 춤, 연극적 요소가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던 공동체 예술로서, 고도의 음악적 기량과 연희적 역량이 요구되는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전통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국악원은 1951년 개원 이후 한민족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켜 온 대한민국 대표 전통음악 기관이다. 신라 음성서, 고려 대악서, 조선 장악원으로 이어지는 왕립 음악기관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국가 최고 수준의 예술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6 국립국악원 한국의 흥과 신명〉은 전석 1만 원이며, 3월 6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평택 시민들에게 전통예술의 정수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숙 기자 sisamirae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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