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민 대토론회 :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미래사회, 대한민국 AI기반 혁신교육을 위한 준비” 개최

  • 등록 2025.08.26 13:15:34
크게보기

(시사미래신문)


유니오픈포럼(UNI Open Forum) 등은 2025년 8월 26일(화) 14:30~17:00,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F)에서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미래사회, 대한민국 AI기반 혁신교육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학계·학부모단체·산업계·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AI 시대 교육체계 혁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유니오픈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래는 준비된 교육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학습방식, 교사역할, 교육과정, 평가방식 등 전면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토론회는 AI 대전환 시대에 학생과 시민이 혁신의 원천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 그 궁극적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과 실천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라고 밝혔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환영사에서, AI 인류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인간 중심 가치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서, 이를 위해 AI 선용 역량, 개성적 창의 역량, 인성 협업 역량, 영성 가치 개발역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선제적으로 AI 교육 생태계 구축, 디지털 인프라 강화, 교사 역량 향상 지원,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기반으로,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미래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AI 기반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AI가 바꿀 미래를 맞이하게 될 첫 세대로서 우리는 기술과 공존하는 인간, 호모 테크니쿠스 (Homo Technicus)라는 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회장은 축사를 통해, AI기반 교육이 단지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 경험의 전수와 가치의 공유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원희 전 한경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전 총장 등이 참여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에듀테크학과 우호성 교수는, AI시대 교육혁신의 다양한 사례와, 교과서 문제, 방송대의 성공적 AI 적용사례를 설명하였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자의 역할변화 (기존의 지식전달자/관리자/평가자 => 학습촉진자, 맞춤형 피드백 제공자, AI 시스템과 협업하는 교수자)에 따른 교수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시대에도 교수자는 여전히 교육품질의 핵심주체 이기 때문이며,”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고, 어느 때보다 교사들의 역할 변화와 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좌장은 교장출신의 황영남 동국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김용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사회와 대한민국 AI혁신 교육 전략 4가지를 제언했다: 1. AI 교육의 본질적 목표 재정립: AI 리터러시와 인간 역량 강화, 2. 현장 중심의 AI 교육 시스템 구축: 교사 역량 강화 및 유연한 인프라 확충, 3.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 조성: 민관 협력 및 사회적 합의, 4. 윤리적 AI 활용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

 

박은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는, AI교과서(AIDT)가 교과서로서 지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 학습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평등 실현, ▲ 학생의 능동적 학습 유도, ▲ 공공 저작물의 평등한 접근성 검정을 통한 교육 신뢰 확보, ▲ 공익 기반의 콘텐츠 개발, ▲ AI 시대의 미래 교육 경험 제공을 들었다. 그는 또 미국에서는 미국교사연맹이 AI 교육허브를 설립하기로 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초일류 기업들이 4천만 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OECD 중 63%에 해당하는 국가와 세계 80여개 국가가 AI 학습 현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미래 세대들이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AIDT가 원래의 계획대로 교과서 지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원근 한국열린사이버대 AI융합학과 객원교수(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는, 공교육 약화와 교사직 소멸 위기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영역이 글로벌 개방형·자율학습으로 확장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공교육의 기본 인프라도 여기에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AI튜터, 비용효율성, 업무의 대체, 일부국가의 무교사 학습실 실험 등을 들면서, 교사직의 존재가치가 변화하고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교사직의 존속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교사는 “인간적 멘토·윤리적 안내자·학습 공동체 리더”로 역할에 대한 전환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또, AI 시대 교육콘텐츠의 핵심방향은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중심축으로 삼아야 하며, 창의력 교육은 하이브리드 교육(전통적 창의력 + AI 융합형 창의력 교육)이 되어야 하고, AI 교과서/AI교육자료은 이런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계점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는 AIDT 도입 및 활용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만들고 숙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AIDT 도입과 활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체라고 볼 수 있는 교사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AIDT 전문 보조인력을 확충하고 강의 자료의 공동 활용시스템을 구축하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하였다.

 

전상훈 비지트 공동대표는 AIDT 교육자료로 격하한 것은 구한말 신문물 거부한 퇴보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이 조치는 아이들이 AI를 직접 다루며 창의성과 정보융합 능력을 키울 기회를 스스로 축소시키는 선택이라고 염려했다. 또한 그는 교실은 아이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실험하고, 구성하는 창의성 실험실로 만들어가야만 한다. AIDT 교과서를 통하여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원길 남서울대 교수는, AI 시대 교원의 역할과 역량을 재 정의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서연 한국정보통신네트워크 협회 AI 빅데이터분과장은, AIDT 교과서 지위 박탈은 AI 시대에 대한민국 아이들이 글로벌 흐름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교과서협회가 지난 7월 전국 초·중·고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DT 효용성 인식 조사’ 결과에서, AIDT를 실제로 사용한 교사일수록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고, 우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용해 보지 않은 교사일수록 AIDT 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AIDT 교과서 지위 박탈은 부모의 재력과 지역적 환경에 따라 AI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는 학생으로 나뉠 것이라고 염려했다.

 

주최 측은, 이번 토론회는 AI교육의 갈 바를 논의하는 첫 출발이라면서, 향후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선의 방안과 실천전략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김은숙 기자 sisamirae79@naver.com
Copyright @2019 시사미래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시사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 아 52295 | 등록일 : 2019년 8월7일 | 서울본부: 서울시 동대문구 한빛로12 삼우빌딩5층 | 오산본부: 경기도 오산시 수목원로88번길 35 현대테라타워CMC B동 F2910호 |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북로139(오등동) | 본사: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죽전로1길30 | 발행/편집인:강진복 | 연락처 및 광고문의 : 070-4184-9206 | E-mail : sisamirae79@naver.com Copyright ©2019 시사미래신문. All rights reserved. 시사미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