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은 14일 유량동에 거주하는 박강민(22) 군으로부터 소말리아 파병 생명수당 2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박강민 군은 2018년 9월 해병대에 입대해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소말리아 파병 근무를 했으며, 다음 달 2일 제대를 앞두고 본인의 생명수당 중 일부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지정 기탁했다.
박강민 군은 “제대 전에 뜻깊은 일을 하면서 군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보람 있고 기쁘다”며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조산청소년수련관은 기부금을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심해용 교육청소년과장은 “자신의 소중한 생명수당을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기부한 박 군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됐다”며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