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흐르지 않는 강은 죽은 강이다. 한강도 흐르고 쎄느강도 흐른다. 그리고 흐드슨 강도 흐르고 나일강도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 땅에 <정의의 강>은 흐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증이 찾아와 요즘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골짜기 골짜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강을 이루면서 바다로 가야 한다.
구약 성경에 드고아의 목자 출신인 아모스 선지자는 B.C 700여 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찾으라고 외쳤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난 40년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하게 받았던 은총과 사랑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썩어 냄새나는 거짓과 교만과 하나님을 배신하는 배은망덕한 백성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듭거듭 <하나님을 찾으라!>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회개를 촉구했으나 마이동풍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환난의 매서운 바람이 그치고 안정되게 먹고 살만 하자, 제잘 난 맛에 기고만장하고 하나님을 너무도 멀리 떠나있었다.
그러니 어디를 봐도 정의를 찾을 수 없고, 공의도 없는 뒤죽 박죽 된 나라가 되고 말았다. 겉모양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배도의 길을 걷고 있었다. 최근에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졌다. 더 이상 정의의 강이 흐르지 않는 나라가 되고 말았고, 악취가 진동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목회자들은 제 울타리만 지키느라 입을 꽉 다물고 있고, 한국의 모든 언론은 여론 몰이를 해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공무원들도 숨을 죽이고, 제 살 궁리만을 하고 있다. 또한 장군들은 제 살기 위해 눈물을 질질 짜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니 참으로 역겹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공산군과 싸울 수 있을지 의문마저 든다. 장군들이 이렇게 나약하니 그 밑에 있는 병사들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리고 가장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할 판 검사들에게는 양심적인 판단이 없고, 정치권의 유불리를 따라 이리 기울고, 저리 기울고 있으니 저울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또 경찰들은 백성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서로가 공을 다투느라 정신이 없다. 이러니 나라가 무질서요, 오합지졸 그 자체이다! 그동안 우리는 5대 강국이니, 방위 산업의 선두주자니, IT 강국이라고 큰소리쳐 왔지만, 그 좋은 IT 기술을 악용하여 부정선거를 획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 같은 사람은 정확한 진위를 알 길이 없으나, 우리가 개발한 전자 투개표 기계를 구매한 나라 모두가 부정선거와 관계되어 있다 하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 과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인간의 탐욕과 거짓과 죄악이 가득하면 모든 과학은 일시에 범죄의 도구가 되는 것은 자명하다.
대한민국은 또다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다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민초들의 기도의 외침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촛불에 재미를 보고, 맛을 드린 자들이 또다시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이는 마치 승객을 가득 태운 자동차가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낭떨어지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보신주의에 물들고, 자기 밥그릇만 지키려는 염치없는 보수주의자들도 망국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인류와 나라의 흥망성쇠를 쥐고 계신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쓰러져 가고 있는 이 나라를 지키실 줄 믿는다. 하지만 이토록 자기 것만 챙기려는 이기주의자들만 모여 사는 이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을 것인가? 헛된 야망을 쫓아 나라를 팔아먹는 자들이 과거에도 많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이승만 대통령이 기도로 세운 이 위대한 자유대한 민국을 지키는데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탐욕과 거짓으로 썩어 냄새나는 이 나라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해달라고,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암 덩어리와 같은 거짓과 불의와 부패가 떠나가도록,
*하나님을 멀리 떠나있는 것을 회개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위정자와 국민들이 되게 해달라고...
흐르지 않는 강은 죽은 강이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흘러야 다가오는 2025년이 희망찬 새해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해와 같은 죽은 강으로 역사에 남기보다, 하나님을 찾음으로 정의와 은혜의 강물이 우리나라 삼천리 방방곡곡에 흘러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