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보건소,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증가…주의 당부

  • 등록 2025.06.20 2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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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올바른 손씻기, 반드시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시사미래신문) 안양시보건소는 최근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 예방과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6월 18일 기준 전국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양시에서도 올해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제2급법정감염병으로 주로 덜 익힌 소고기, 오염된 음식이나 물, 사람 간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수양성 또는 혈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심할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절기(6~8월)에 발생이 집중되며, 영유아,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서는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보건소는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등 시설에서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진료를 유도하고, 시설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빨라지고, 여름휴가철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증가로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된다”며, “일상 속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숙 기자 sisamirae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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