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연장 혈투 끝 아쉬운 패배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5월 14일 수요일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에 1대 3으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오는 주말 제주SK와의 K리그에서는 2연승을 다짐했다.
김천상무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골문은 정명제가 지켰다.
백포는 박대원, 김민덕, 김강산, 오인표가 구축했다.
중원은 김준호와 맹성웅이 호흡을 맞췄다.
공격진에는 양쪽 날개에 김대원과 추상훈이 포진했고, 최전방에서 김찬과 원기종이 골문을 노렸다.
잠잠한 전반, 추가시간 아쉬운 퇴장 악재로 종료
김천상무와 부천 모두 로테이션을 통해 꾸린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소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몇 차례 패스 미스로 초반 호흡을 맞추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9분, 김천상무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부천의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김대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침투하는 김강산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대로 전반이 끝나가던 추가시간, 김천상무가 악재를 맞았다.
부천의 역습 과정에서 김민덕이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저지했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김천상무는 후반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 처하며 전반을 마쳤다.
김강산 극적 동점골 ▶ 연장 혈투 끝 아쉬운 패배, “리그에서 좋은 결과 다짐”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호와 추상훈을 빼고 이현식과 조진우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 첫 골을 내주었다.
후반 7분, 부천의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내준 김천상무는 동점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34분, 원기종이 한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부천을 위협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이 터졌다.
이현식이 올린 코너킥을 김강산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추며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에 부천의 역습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1대 3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오랜만에 뛴 선수들이 있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잘 돕겠다.
멀리 오신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오는 토요일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리그 2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오는 경기 승리를 각오했다.
김천상무는 5월 17일 토요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R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