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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영상/포토] 용인특례시, 시 승격 30주년 ‘조아용 페스티벌’…시민이 축제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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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개최…국내외 29개 기관 41개 캐릭터 한자리에
- 23개 팀·700여 명 시민 퍼레이드…기획·제작·공연까지 시민 참여 확대

 

(시사미래신문) 용인특례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3일부터 4일까지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 축제는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주제로 제31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 퍼레이드와 캐릭터 공연, 사이버과학축제, 평생학습박람회, 청년페스티벌, 먹거리 행사 등이 어우러진 복합축제로 꾸며졌다.

용인은 1996년 9월 30일 ‘용인군’에서 ‘용인시’로 승격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30일을 ‘용인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시민의 날 행사를 전국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확대하면서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의 이름을 딴 ‘조아용 페스티벌’을 처음 선보였다. 2025년 첫 행사에는 학교와 기업 등 18개 기관의 29개 캐릭터가 참여했고 전국에서 4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시 승격 3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국내외 캐릭터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두 번째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조아용 시민 퍼레이드’다.

시민 프로듀서가 기획한 13개 팀을 비롯해 전문 퍼레이드팀, 용인문화원 취타대, 리틀용인 등 총 23개 팀, 약 700명이 참여해 미르스타디움을 화려한 행렬로 채웠다. 시민 프로듀서들은 지난 6월부터 약 넉 달 동안 퍼레이드 콘셉트를 구상하고 의상과 소품을 직접 제작했으며, 수차례 연습을 거쳐 각 팀의 개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기획과 제작, 공연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올해 축제의 특징을 보여줬다.

 

 

축제의 주인공인 캐릭터들도 한층 다양해졌다. 조아용을 중심으로 일본 구마모토시를 비롯한 국내외 교류도시와 전국 지자체·공공기관, 지역 기업과 대학의 캐릭터들이 참여해 관람객들과 만났다.

주요 프로그램도 이틀 동안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첫날인 3일에는 ‘조아용 댄스파티’를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과 시니어모델 패션쇼, AI 로봇댄스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조아용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스포츠선수 팬사인회, 조아용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4일에는 버스킹 공연과 AI 로봇댄스, 캐릭터 댄스 퍼포먼스에 이어 랜덤 플레이 댄스와 라이브 드로잉쇼가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는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축제의 흥을 이어간다.

이처럼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공연과 코스프레, 댄스, AI 콘텐츠 등을 시간대별로 배치해 어린이와 청년,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3일 열린 제31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은 시 승격 3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1996년 시 승격 당시 약 27만명이던 용인의 인구는 30년 만에 111만명을 넘어섰다. 기념식에서는 시 승격 30주년 기념 영상과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조아용 숏폼 챌린지’ 영상이 상영됐으며 시민 대표들이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96년 당시 인구 27만명이던 용인이 불과 30년 만에 111만명이 넘어 대한민국에서 인구수로 8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 대한민국 주요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중추도시로서 150만 광역시를 내다보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망 확충과 교육 인프라 확대, 문화예술·생활체육·복지 향상 등에 힘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시장은 김주익 서예가와 함께 대붓으로 ‘시민의 붓, 새로운 꽃을 피우다’를 쓰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했다. 국내외 교류도시 대표단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한 크로아티아·이탈리아 대사관을 비롯해 중국 양저우시, 일본 구마모토시,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 등 해외 교류도시·기관과 국내 교류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인의 3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40여 개 부스가 마련돼 각종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캐릭터 행사뿐 아니라 과학·평생학습·청년·농업·먹거리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연계행사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26회째를 맞은 사이버과학축제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로봇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학·복지 콘텐츠를 선보였다. 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생활·환경·스마트·건강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청년페스티벌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먹거리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용인 농산물 공동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을 알리는 용인먹거리페스타와 지역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식품산업박람회가 열렸으며, 조아용푸드페스타에서는 용인 백옥쌀과 조아용 캐릭터를 결합한 지역특화 농식품을 선보였다. 제1회 ‘용인특례시 백옥쌀 베이킹 마스터즈 챔피언십’도 열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콘텐츠를 소개했다.

 

스포츠 스타와 시민들의 만남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와 우상혁 선수, 석현준 선수 등이 참여한 팬사인회가 마련돼 시민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조아용 페스티벌이 다양한 캐릭터를 한자리에 모으며 ‘캐릭터 축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시 승격 30주년을 계기로 시민 참여와 국내외 교류에 과학·평생학습·청년·농업·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하며 축제의 범위를 넓혔다.

특히 약 700명이 함께한 시민 퍼레이드는 시민이 관람객을 넘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올해 행사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 됐다.

30년 전 27만명의 ‘용인시’로 출발해 111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성장한 용인.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 30년의 성장을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축제의 장으로 채워졌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조아용 페스티벌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용인의 높아진 도시 브랜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만에 111만 도시로 성장한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중추도시이자 150만 광역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교통·교육·문화·복지 등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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