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가 100만 대도시를 넘어 새로운 성장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의 무게중심을 ‘도시의 성장’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화성특례시기자단은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공약,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들어보기 위해 정 시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시장은 민선 8기가 화성의 성장 기반과 새로운 도시의 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동안의 성장 성과를 시민의 일상으로 돌려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그 성과를 교통·문화·교육·복지 등 시민 삶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서를 연결하는 30분 이동도시’를 목표로 철도·버스망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화폐 1조 원 지속 발행과 AI 행정비서 ‘코리봇’, 시민협치 모델 ‘화성동행기구’ 등을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을 맡은 정 시장은 대도시에 걸맞은 행정·재정 권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 시장은 “화성이 성장하면서 내 삶도 좋아졌다는 시민의 평가로 선택에 보답하겠다”며 민선 9기의 지향점을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민선 8기와 비교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에서 가장 달라지는 점은 무엇입니까?
A. 민선 8기가 화성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도시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성장과 변화가 시민의 삶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간입니다.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시정구호로 성장·포용·공정을 핵심 가치로 삼겠습니다.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좋은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그 성과를 교통·문화·교육·복지에 다시 투자하겠습니다. 계획에 머무르지 않는 실행 중심의 시정으로 “화성이 성장하면서 내 삶도 좋아졌다”는 시민의 평가를 받겠습니다.
Q. 대표 공약인 ‘화성순환철도’의 임기 내 실질적인 성과와 계획은 무엇입니까?
A. 화성순환철도는 동탄·병점·봉담·향남·남양 등 분산된 주요 생활권과 기존·계획 철도망을 연결하는 장기적인 도시철도 구상입니다.
민선 9기에는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GTX-C 병점역 연장, 경기남부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동탄트램 등과 연계해 화성 전체의 철도망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겠습니다.

Q.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변화는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A. 민선 9기 교통정책의 목표는 ‘동·서를 연결하는 30분 이동도시’입니다.
철도는 국가계획 반영과 설계·공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의 출퇴근 불편은 광역·급행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확충을 통해 개선하겠습니다. 생활권별 이동 수요를 분석해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공항 접근성도 개선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철도로 도시의 뼈대를 만들고, 단기적으로 버스를 통해 시민의 이동 불편을 줄이겠습니다.
Q. AI 행정비서 ‘코리봇’은 기존 민원 챗봇과 무엇이 다릅니까?
A. 코리봇은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단순 챗봇을 넘어 AI를 활용해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화성형 AI 행정비서’입니다.
24시간 행정정보와 민원 상담을 제공하고 향후 정책자료 분석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시민이 “행정이 한층 편리해졌다”고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지역화폐 1조 원 규모 지속 발행에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입니까?
A. 지역화폐 1조 원 지속 발행은 시민의 소비가 지역 안에서 돌고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입니다.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 여건을 살피면서 국·도비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시 재정과 연도별 예산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행 구조를 마련하겠습니다.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활성화 등도 함께 추진해 한정된 재원을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겠습니다.
Q. ‘화성동행기구’는 기존 시민소통 제도와 어떻게 다릅니까?
A. 화성동행기구는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정책을 함께 만드는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협치 모델입니다.
시민과 전문가, 기업, 지역사회의 목소리와 민간의 현장 경험을 행정과 연결하고,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수립과 결정, 실행과 점검 과정에도 시민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이 답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Q.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추진할 제도개선 과제는 무엇입니까?
A. 대도시들은 교통·주거·복지·환경 등 복잡한 행정수요를 담당하고 있지만 도시 규모와 책임에 비해 행정·재정 권한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도시가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무 권한과 그에 상응하는 재정 기반을 확대해야 합니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사무 가운데 대도시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발굴하고 권한 이양에 필요한 재정이 함께 따라오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이는 화성의 광역교통과 도시계획, 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Q. 재선 시장으로서 앞으로 4년간 화성특례시를 어떤 도시로 만들어가고 싶으신지, 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4년은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이라는 약속을 시민의 일상에서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미래산업을 키워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GTX와 광역철도·버스를 촘촘하게 연결해 이동시간을 줄이겠습니다. 기본사회와 통합돌봄을 강화하고 문화·교육·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바꾸겠습니다.
도시의 성장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변화와 행복으로 이어져 “화성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 화성이 성장하면서 내 삶도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더 큰 화성’을 만들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