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16년여간 지역 현장에서 13번의 선거 캠프를 치르고 문화원 활동과 국회 보좌관 등을 거치며 오산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통’ 김종욱 의원이 제10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 현장 실무와 정책 보좌 경험을 바탕으로 오산시의 주요 현안을 일찌감치 파악해 온 김 의장은, 취임 후 ‘현장 중심의 의정’과 ‘확실한 피드백을 통한 소통’을 첫손에 꼽았다.
김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민원에 대한 가능 여부를 명확히 피드백하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탁상공론을 버리고 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오산의 원도심과 구도심 간 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오산시필언론인협회는 지난 27일 주민 곁에서 울고 웃는 '동네 형·아우 같은 친근함'과 '원칙 있는 집행부 견제'를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김종욱 의장을 만나 제10대 오산시의회의 향후 의정 방향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Q1. 제10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의정 목표와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무엇입니까?
의정 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어야 합니다. 제가 보좌관 생활 등을 거치며 가장 깊이 느낀 점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민원이 접수되면 철저히 검토해 '된다, 안 된다'를 명확하고 솔직하게 피드백하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입니다.
의회 청사 안에서 책상에 앉아 고민하기보다 현장에 나가 시민분들과 대화하며 구도심과 원도심의 격차 등 오산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임기를 마쳤을 때 "정말 우리 가까이에서 잘 들어주고 함께 울고 웃어준 의회, 뽑길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2. 현재 의회 공간 부족으로 상임위원회 운영 등 업무 제약이 큽니다. 의회 청사 신축 및 이전 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현재 시의원 수가 8명으로 늘어나면서 상임위원회를 효율적으로 나누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한 독립 청사 공간이 절실한 것은 사실입니다. 주변 지자체 의장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오산의 열악한 의회 청사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도 큽니다.
하지만 내년 도체전 준비와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무작정 청사 신축부터 추진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4~5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재정 여건에 맞춰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Q3.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오산시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시장 및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이십니까?
오산의 미래 발전, 민생경제 회복, 교통·교육 인프라 확충, AI 산업 및 기업 유치 등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의회는 집행부와 언제든 머리를 맞대고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 개인이나 단기적인 치적 쌓기를 위한 사업이라면 원칙을 갖고 단호히 견제하겠습니다.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 먼 후세에도 '명예로운 시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참된 협치이자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예산·사업들을 꼼꼼히 점검해 시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이겠습니다.
Q4. 여대야소 구도 속에서 여야 간, 그리고 시정과의 소통 및 협치를 이끌어낼 방안은 무엇입니까?
여다야소 구도 속에서 수장이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의회를 운영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오산시민에게 돌아갑니다. 다수당의 의장이라 하더라도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야당 의원님들, 그리고 지역의 경험 많은 의원님들을 찾아가 먼저 상의하고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역에서 함께 자라온 동료 의원들이 많은 만큼, 정당의 차이를 넘어 오산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들과의 소통 역시 타 지역의 정세와 객관적인 질타를 듣는 중요한 창구이므로 늘 귀를 열어두겠습니다.
Q5.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오산시가 어떤 도시로 달라져 있기를 바라시며 시민들께 남기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세교3지구 및 운암뜰 개발, AI 미래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등 오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차질 없이 마련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의 일상이 하루하루 편안해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4년 후 시민들이 "오산이 한 단계 성장했다, 살기가 한층 좋아졌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천과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직함이나 권위보다 오산에서 나고 자란 지역 사람으로서, 임기가 끝나더라도 주민 곁에서 동네 형이나 이웃처럼 언제든 편하게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시민 여러분 모두 다가오는 한가위 행복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