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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사기획탐방

[인터뷰] 송경수 만세구보건소장 “시민의 삶터 가까이서 건강을 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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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 서부권 보건의료 현장을 오랫동안 지켜온 보건행정 전문가 송경수 만세구보건소장이 시민의 일상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간호사로 의료현장을 경험한 뒤 보건소에 몸담아 온 송 소장은 감염병 대응과 방문건강관리, 정신건강, 취약계층 돌봄 등 지역 보건행정의 여러 현장을 거쳐 올해 7월 만세구보건소장에 취임했다. 특히 직접 방문간호 현장을 누비며 넓은 서부권의 의료 접근성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체감해 온 현장형 보건행정가다.

 

송 소장은 취임 후 화성특례시의회에서도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보건 수요에 맞는 촘촘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도시와 농촌,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만세구의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건강관리와 의료돌봄, 감염병·재난 대응, 정신건강,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본지는 송 소장을 만나 만세구 보건의료의 현안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행정의 방향을 들어봤다.

 

Q1. 만세구는 신도시와 농촌,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지는 보건 수요는 무엇입니까?

 

A. 만세구는 지역이 굉장히 넓고 새솔동과 향남2지구, 산업단지 등이 계속 확대되는 역동적인 지역입니다. 동시에 고령인구와 외국인 노동자, 의료취약계층과 독거노인도 많습니다.

따라서 치매와 정신건강, 자살예방 등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와 함께 산업단지 화재나 화학사고 같은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세구보건소는 화성시 4개 보건소 가운데 선임 보건소인 만큼 지역 현안뿐 아니라 화성시 보건정책을 총괄하는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Q2. 예방접종과 건강검사를 넘어 보건소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A.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는 감염병과 산업재난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재난 대응, 둘째는 주민들이 병원이나 요양원에 의존하지 않고 집에서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돌봄, 셋째는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넷째는 고혈압·당뇨·비만 등을 관리하는 ​만성질환 관리입니다.

앞으로는 모바일 헬스케어와 AI 기반 건강관리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지역이 넓고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도 많습니다. 의료 사각지대는 어떻게 해소할 계획입니까?

 

A. 외곽지역에는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다니는 마을도 있어 어르신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근 병원 등과 연계해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스마트 검진을 통해 혈압·당뇨·관절질환과 우울증 등을 살펴보고, 의사 상담 후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간호사뿐 아니라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이 함께하는 다학제 방문건강관리도 강화해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필요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4. 만세구의 넓은 생활권을 고려하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도 중요해 보입니다. 임기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과제는 무엇입니까?

 

A. 만세구는 권역이 넓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향남뿐 아니라 남양읍 일대에도 공공보건의료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임신과 출산부터 만성질환, 노년기 건강관리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보건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결국 시민이 어디에 살든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Q5. 출산·육아와 청년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서부권은 산후조리시설이 부족한 편입니다. 화성시는 젊은 인구와 임산부가 많은 만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해 출산 이후의 돌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팬데믹 이후 청년들의 우울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어 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과 심층검사, 필요한 치료까지 연계하는 청년 정신건강 검진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산부터 청년·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마지막으로 만세구 주민들에게 어떤 보건소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A. 보건소는 예방접종이나 검사를 하는 곳만이 아닙니다. 감염병과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며 정신건강과 만성질환까지 시민의 일상을 돌보는 곳입니다.

특히 만세구는 지역이 넓고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다양하기 때문에 주민이 보건소를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행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의 삶터 가까이 먼저 찾아가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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