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이 21일 이천·여주시 기자협회 소속 지역언론인들과 만나 제5대 여주시의회 전반기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 민생경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의장은 제4대 여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어 제5대 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되면서 연속으로 의장직을 맡게 됐다. 재선 의원으로서 지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의회를 이끌게 된 그는 무엇보다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의정의 중심 가치로 내세웠다.
농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땀 흘리며 살아온 박 의장에게 여주는 단순한 정치적 지역구를 넘어 삶의 터전이다. 지역사회 활동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것도 더딘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내고 여주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특히 박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희망 주고 사랑받는 의회’라는 의정 슬로건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의원 간 갈등과 대립보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생산적인 의회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의회를 지켜보면서 의원 간 또는 집행부와의 갈등이 시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며, 의회에 직접 들어와 보니 의견 충돌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조정하고 해결하느냐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시민들은 의원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라 여주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선택해 주신 것”이라며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들이 여주시의회와 지역의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현장 인터뷰에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 않느냐”며 이러한 의정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화합 넘어 일하는 의회로...
의정 전문성 강화"
제5대 의회에서는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도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이 시정 전반을 충분히 파악한 뒤 행정사무감사에 임할 수 있도록 기존 책자 중심의 주요사업 파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과별 대면 업무보고를 실시하는 등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관련 교육도 추진하면서 의원들이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원 연구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과거 규제개혁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을 주도해 연구 결과를 정책 제안으로 연결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필요한 조례를 중심으로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강화해 의회의 정책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불필요하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조례를 정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새롭게 필요한 제도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민생은 솔선수범,
여주의 미래는 성장동력 확보로"
이번 인터뷰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여주시의회가 의원 국외연수 예산 7,252만 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한 결정이다.
박 의장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의회가 먼저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고통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외연수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라기보다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지역축제, 내년도 본예산 심사 등이 이어지는 의정일정을 고려하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의회가 솔선수범하자는 데 의원들의 뜻이 모였다는 것이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의원들이 국내 연수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예산 반납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앞으로 여주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사업 추진을 넘어 장기적인 발전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규제 완화와 인구정체·고령화 극복,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여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는 ‘협력과 견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주의 미래와 시민의 삶이 걸린 주요 현안에는 적극 협력하되, 예산이 적정하게 사용되는지, 정책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살피겠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정당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유불리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보겠다”며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여주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석을 앞둔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인사도 전했다. 박 의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을 견뎌낸 시민들을 위로하며 “삶이 각박하고 힘들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 모두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를 맞으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지역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여주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는 “항상 낮은 자세로 여주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촘촘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 현장에서 시작해 지역사회 활동을 거쳐 지방의회 수장에 이른 박두형 의장. 제4대 후반기에 이어 제5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책임을 다시 맡은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결국 ‘시민’과 ‘여주의 미래’다.
대립보다는 소통을, 정치적 이해관계보다는 시민의 삶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여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박두형 의장이 내건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가 앞으로 2년 동안 구체적인 정책과 의정 성과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