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8 (금)

  • 맑음동두천 19.6℃
  • 구름많음강릉 17.2℃
  • 맑음서울 19.0℃
  • 맑음대전 20.6℃
  • 맑음대구 21.7℃
  • 맑음울산 21.5℃
  • 맑음광주 20.2℃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19.7℃
  • 맑음강화 18.9℃
  • 맑음보은 19.1℃
  • 맑음금산 20.1℃
  • 맑음강진군 21.1℃
  • 맑음경주시 21.5℃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의왕시, 안양교도소 현대화사업 ‘의왕 이전 검토’에 반발… “사전 협의 없는 일방 추진”

URL복사

- 교육환경·주민 안전 우려 제기… “시민과 함께 강력 대응” 방침

 

 

(시사미래신문) 의왕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일부 교정시설의 의왕시 이전 검토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공식 입장문과 기자 질의응답을 통해 “의왕시와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교정시설을 이전하려는 계획은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의왕시 구역 내 교정시설 배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는 노후화에 따라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이며, 기존에는 외부 이전이 검토됐으나 2022년 법무부와 안양시 간 협약 이후 현 부지 중심 정비 방향으로 전환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계획 검토 과정에서 일부 교정시설을 의왕시 오전동 일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인접 지자체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김 시장은 특히 절차적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법무부가 의왕시와 공식적으로 협의한 사례는 없었다”며 “비공식 경로로 계획이 전달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안은 인접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교육환경과 주민 생활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 시장은 “예정지 인근에 모락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학교와 교정시설 간 거리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약 20m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지역이 아파트 밀집 주거지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는 인근에 다수의 공동주택 단지가 형성돼 있어 주민 불안과 지역 갈등, 생활환경 저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시장은 “안양시가 기존 교정시설을 외부로 이전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일부 기능을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왕시는 교정시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안양시 부지 내에서 현대화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타 지자체로 이전하는 방식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대응 방침과 관련해 의왕시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시장은 “계획이 강행될 경우 시민과 함께 반대 활동을 전개하고 행정적·법적 대응을 병행할 것”이라며 “필요 시 경기도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교정시설 현대화 필요성과 지역 간 부담 문제, 교육환경 보호 등 복합적인 쟁점이 얽혀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