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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6억 뱃놀이 축제 논란, 화성시장이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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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시사미래신문)

 

화성시 대표 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로, 보트와 요트 승선 체험, 시민 참여 퍼레이드, 해양 레저 체험,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수도권 대표 해양 축제다.

 

2008년 시작된 이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될 만큼 성장했다. 이제 화성 뱃놀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화성시의 도시 브랜드와 관광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축제가 성장한 만큼 행정도 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축제 홍보 예산 구조, 공모 제안서 제출 방식, 용역 선정 과정, 안전 및 인력 운영 문제 등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축제 홍보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지적 사항이다.

지역 축제의 성공은 결국 지역 시민의 참여에서 시작되는데, 홍보 예산 구조는 중앙 언론이나 외부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정작 지역 시민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역 언론 홍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역 축제라면 홍보의 우선순위는 중앙이 아니라 지역이 되어야 한다.

 

공모 방식 역시 현실과 행정 사이의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 제안서 단계에서 세부 예산과 운영 계획까지 모두 확정하도록 하는 현재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결국 형식적인 공모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모는 방향과 기획을 평가하는 단계이고, 세부 실행 계획은 선정 이후 협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행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면 현장에서는 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인력 운영 문제다.

해양 축제의 특성상 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 용역과 자원봉사자 운영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축제 규모가 커질수록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지금 제기되는 문제의 본질은 한 가지다.

축제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축제는 1년에 한 번 열리지만, 축제 시스템은 1년 내내 준비되고 작동해야 한다.

홍보도 시스템이어야 하고, 공모도 시스템이어야 하며, 안전 운영도 시스템이어야 한다.

그런데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이제는 축제를 준비할 것이 아니라 축제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때다.

 

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화성시 대표 축제라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축제의 성공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신뢰가 만든다.

그리고 그 신뢰는 투명한 행정에서 시작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해명이 아니라 점검이고, 점검의 주체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가 되어야 한다.

화성 뱃놀이 축제가 성공한 축제로 기억될지, 논란의 축제로 기억될지는 지금의 행정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축제 사업의 경우 행정의 신뢰 확보를 위해 결과뿐 아니라 과정 공개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성 뱃놀이 축제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공식 입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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