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올해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65세 이상의 면역력이 취약한 의료급여수급권자, 재가와상 환자 등 의료 취약계층이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2월 중 수요조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결핵 전체 환자 수는 19,540명으로, 2022년(20,383명) 대비 4.1%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결핵 전체 환자 수는 11,309명으로 2022년(11,298명) 대비 0.1% 증가하며, 환자 중 노인층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발병 시 사망 가능성과 집단시설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 노인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사업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연계하여 이동검진 차량이 시설로 직접 찾아가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하고 결핵 유소견자, 유증상자에 한해 당일 가래검사를 진행한다.
검진 결과 결핵 확진자는 결핵환자로 등록되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상담·관리를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이 높지만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결핵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결핵 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