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절의 영감이 필요한 때 (왕하 2:5~11)
이 시대는 무엇보다도 지혜와 영적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혜하면 솔로몬이고 능력하면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사렙다 과부의 생활을 평생 동안 보장해 주었으며, 불을 내려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이며 우상을 태우고 삼년 육 개월 동안 하늘 문을 닫기도 하고 열기도 했고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능력의 대명사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엘리야보다 갑절의 성령의 능력을 받아 사역을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분이 바로 엘리사선지자이십니다.
시대가 암담하고 정의가 모호해졌으며 우상으로 찌들어져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상황에서 엘리사 같은 분이 필요했는데 과연 지금은 그때와 크게 다를까요?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 엘리사와 같은 분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과 열왕기하를 중심으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무엇이 필요하며 또한 능력을 받을 때 그에게 어떤 일들이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Ⅰ. 영적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순종과 능력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 모두는 성령의 은혜와 은사를 받은 일꾼들입니다. 일꾼들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1) 소명에 순종함입니다 (왕상 19:19~21)
엘리야 선지자가 엘리사를 찾아갔는데 그 동기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였습니다.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엘리사를 찾아간 엘리야는 소 12마리를 앞세우고 밭 갈고 있는 엘리사에게 아무 설명도 아니하고 자신의 겉옷을 던졌는데, 이는 자신의 뒤를 이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된다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엘리사는 자신을 선지자로 부르고 있음을 깨닫고, 농사에 사용했던 농기구를 불사르고 소를 잡아 이웃을 초청하여 잔치를 배설하고 부모님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무조건 엘리야를 따라가서 수종을 드는 생활을 했습니다.
'엘리야를 좇으며 수종들었더라'(21절)라고 했는데, 수종은 주로 사역자의 삶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로 극진히 섬김을 뜻합니다. 소명에 순종하는 생활은 하나님의 사역자의 기본이며 행동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순종하는 것이 시간 절약이며 능력과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출발이며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는 비결입니다.
2) 갑절의 영감을 구했습니다 (왕하 2:5~11)
40여 년 동안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로서 맡은바 사명에 충성했던 엘리야는 자신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할 시간이 임박해졌음을 감지하고 극진히 자기를 섬겼던 엘리사에게 무엇이든지 요구가 있으면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을 수종을 든 그의 정성이 고마웠고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에 엘리사를 홀로 두고 떠나야 하는 지도자로서의 안타까움이었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무엇이나 구하면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이 젊은 솔로몬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지혜를 구했을 때 지혜뿐이 아니라 부귀, 영화까지 주셨습니다.
왕하 2:9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는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엘리사는 스승의 뒤를 이어 악한 세력과의 영적 투쟁을 위해서는 아직도 미약한 고로 무엇보다 영적 능력이 필요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에게는 무엇보다 더 영적 은사가 충만해야 했기에 엘리사는 가장 중요한 것을 구한 셈입니다.
Ⅱ. 능력을 받은 엘리사의 사역(왕하에 나타난 이적과 예언)
1) 이적을 행함(왕하 2~6장)
엘리사는 갑절의 영감을 받은 선지자답게 많은 이적과 예언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였는데, 엘리사를 통해서 많은 기적의 사건은 무려 12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① 물이 갈라지게 하는 이적(왕하2:12-14) 엘리사의 첫번째 기적)
열왕기하 2장에서 첫 기적이 나오는데, 불수레와 불말들이 엘리사와 엘리야를 갈라놓고 엘리야를 데려간 후에 (열왕기하 2장 11절) 엘리사가 엘리야의 겉옷을 취해 물을 치며 갈라진 요단을 건너옵니다.
②마실 수 있는 좋은 물로 바뀐 기적(왕하 2:19-22). 엘리사의 두번째 기적)
그 지방 사람들이 물이 좋지 않아 토산의 과일이 떨어진다고 하자,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물의 근원에 던지며 여호와의 말씀이 그 물을 고쳤다고 합니다. 그 물이 고쳐집니다.
③저주로 수풀에서 암곰이 나와 아이들 중 42명을 찢어 죽이는 이적(왕하 2:23-25). 엘리사의 세번째 기적)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가는 도중 젊은 아이들이 성에서 나와 엘리사를 비웃으며 대머리라고 조롱하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니, 수풀에서 암곰이 나와 아이들 중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왕하 2:23-25).
④선지 생도 아내에게 베푼 기름병의 이적 (4:1-7절) 엘리사의 네번째 기적)
선지자 제자 중 한 명이 죽자 제자의 아내가 엘리사에게 빚진 사정과 빚을 갚지 못해 두 아들이 종이 될 지경이라고 말하며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하며 집에 한 그릇 기름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엘리사는 모든 그릇을 빌려다가 (열왕기하 4장 3절, 이 때 조금 빌리지 말라고 합니다. 믿음의 분량을 스스로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 곳에 기름을 부으라고 합니다.
제자의 아내는 아들 둘을 데리고 가서 문을 닫고 빈 그릇에 기름을 붓자 모든 그릇이 찰 때까지 기름이 나옵니다. (열왕기하 4장 6절) 이 사실을 말하자 엘리사는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으라고 합니다.
⑤ 수넴 여인의 아들을 낳을 것을 예언(4:32~37): 엘리사의 다섯번째 기적)
엘리사가 수넴에 갈 때마다 음식을 먹는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의 부인이 남편에게 말하여 엘리사를 위하여 작은 방을 만들어 줍니다. 이를 고맙게 여긴 엘리사가 그 아내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하자 원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그 집안에 아들이 없다고 엘리사에게 알려주자 엘리사는 그 부인에게 내년 이맘 때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예언해 줍니다.(열왕기하 4장 16절) 여인은 믿지 않습니다만 다음 해에 아이를 낳습니다.
⑥ 죽은 아들을 살리는 이적((열왕기하 4장 35절) 엘리사의 여섯번째 이적)
아이가 자라서 하루는 머리아프다고 고통을 호소 하다가 결국 죽습니다. 어머니는 종을 데리고 나귀를 타고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에게 갑니다. 엘리사는 아이의 어머니가 와서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게하시를 보냅니다. 하지만 여인은 엘리사가 직접 가 주기를 간청하자 엘리사가 그 집에 갑니다.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아이 위에 엎드리자 그 아이 몸이 따뜻해지고 아이가 일곱번 재채기하고 눈을 뜹니다.
⑦국을 해독시키는 이적(38-41) 엘리사의 일곱번째 이적) 엘리사가 길갈에 있을 때 흉년이 들었고, 먹을 것을 끓였는데 한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을 넣었고, 그 속에 독이 있는 것을 알고 엘리사가 가루를 넣게 하여 해독하는 이적을 행합니다.
이 이적과 유사한 이적이 바울에게도 있었다. 멜리데 토인 부락에서 사도바울이 불을 지피다가 독사에게 손을 물렸는데, 그에게 아무런 해도 발생되지 않았습니다.(행28:1-6) 선지 생도들은 국이 지독히도 쓴 맛을 내자 엘리사에게 솥에 사망의 독이 있다고 외쳤습니다. 선지 생도들의 말에 엘리야는 처방전으로 국에 곡식 가루를 뿌렸습니다. 곡식 가루는 실상 해독을 하는데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가루 그 자체는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왕상2:21) 다만 하나님이 엘리사의 기적을 일으키고자 가루에 역사하신 것입니다.
⑧보리떡 20개의 이적 (4:42-44절) 엘리사의 여덟번째 이적)
한 사람이 보리 떡 이십 개와 채소를 가져오자 그것을 제자들에게 나눠 먹게 하고, 부족할 것 같은 것이 먹고 남는 이적을 행합니다. (오병 이어의 한 모습임. 열왕기하 4장 44절 :
⑨나아만의 문둥병을 치유한 기적(5:9~14): 엘리사의 아홉번째 이적)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이 걸렸습니다. 그 집에 포로로 끌고온 어린 소녀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의 엘리사에게 가기를 원합니다.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이스라엘 왕은 그 소식을 듣고 난감해 합니다. 엘리사가 그 소식을 듣고 자신에게 보내라고 합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에 옵니다. 엘리사가 사자를 보내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합니다. 나아만은 다메섹에 있는 강이 더 낫다며 화를 내지만, 종들의 조언으로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그고 깨끗해 집니다.
⑩강물에 떨어진 도끼를 나뭇가지를 던져 떠오르게 한 이적(왕하 6:1-7). 열번째 이적)
엘리사와 제자들이 요단으로 가서 기거할 처소에 쓸 나무를 하는 중에 엘리사의 제자 중 하나가 강물에 쇠도끼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는 그 도끼를 벌목꾼에게서 빌려 온 것이었습니다. 청동기 시대에 중요했던 철이었기 때문에 그 값은 그 소유주에겐 재정적 파산을 의미했습니다. 그 제자는 혼비백산하였고 엘리사는 그 경제적 손실을 즉각 자기의 근심처럼 여겨 엘리사가 나무 가지를 물에 던져서 기적적으로 도끼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제자는 도끼를 주인에게 돌려 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엘리사는 누군가 일을 해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입한 것이다
⑪사환의 눈을 열고 (왕하 6:14-16). 엘리사의 열 한번째 이적)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위해 군대를 운용하지만 번번히 자신들의 의도를 알고 막아내는 것을 보고 대책을 세우는 중에, 엘리사가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군사를 엘리사가 있는 도단으로 보내 그 성을 에워쌉니다.(열왕기하 6장 14절) 엘리사를 수종드는 사환이 보고 두려워 떨자 엘리사는 기도하여 그의 눈을 열어 엘리사를 보호하고 있는 하늘의 군대를 보여 줍니다. 열왕기하 6장 16절에 “두려워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16절)
⑫아람 군사의 눈을 어둡게 한 이적(왕하6:17-23) (엘리사의 열 두번째 이적)
엘리사는 기도하여 적들의 눈을 어둡게 한 후에 그들을 데리고 사마리아 가운데로 데리고 갑니다.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에게 저들을 죽일까하고 묻자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 보내소서”합니다. 사랑으로 대적에게 베푼 것입니다.
2) 엘리사는 많은 기적도 행했으나 많은 예언도 하였다.
① 수넴 여인의 득남 예언(왕하 4:16), ② 기근에 대한 예언(8:1~3),
③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모압 사람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④ 벤하닷과 하사엘에 대한 예언(8:9~13) 등 이 그것이다. 엘리사는 영감을 갑절이나 받은 선지자로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개인에서부터 민족에 이르기까지 영적 지도자로서 기적을 베풀며 또한 말씀으로 백성들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고자 충성했던 선지자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전정한 나라와 민족을 위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믿음이 없는 사람은 나라의 어려운 일 전염병의 문제나 장마 태풍 그리고 기근의 문제가 있을 때에 이런 것들은 과학과 의료의 문제고 신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만 그럴까요?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엘리사의 기도를 통해서 민족을 아람으로부터 보호하게 되었으며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이 땅에 오셔서 많은 표적이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21:25절에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고 합니다. 기적의 주인공 되신 예수, 능력의 엘리사 같은 분 구주 예수를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인 보호와 변화와 치유 그리고 부흥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시사미래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