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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섬기러 오신 예수님(막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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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높아져 권력을 휘드르고 싶어한다
- 예수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셨다
- 섬김은 받들어 돕고 주는 것이다

                   섬기러 오신 예수님(막10:35-45)       

 

  마가복음은 공관복음서 중의 한 책입니다. 공관복음서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일컫지요. 보는 관점이 같다고 해서 공관(共觀)이라고 합니다. 이 세 복음서 중 마가복음은 가장 짧은 책이면서도 중요성에는 다른 것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습니다. 다른 두 책보다 일찍 씌어져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세 복음서는 또 예수를 소개하면서도 각자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그리고 있구요,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고 누가복음은 인자(人子)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서 즉 마가복음은 섬김에 기초한 종의 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마가복음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그러면 종의 도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종은 주인보다 앞서 가서는 안 됩니다. 자기주장이 있어서도 안 되고, 종은 섬기는 것을 생명으로 알고 생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상황을 고려하시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 10:43-44)

 

분문의 배경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에 자신의 거취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계시하신 말씀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고난을 받고 죽고 다시 삼일 만에 영광중에 살아나리라고 예언하십니다. 그런 예언에 야고보와 요한이 반응한 내용에 대한 주님의 교훈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Ⅰ. 제자들이 원하는 예수로 인한 욕구(35-42)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말하기를 구하는 것을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그때 예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 그 질문에 주의 영광중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한 것입니다.

제자들의 모습은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이며 세상의 일상적인 현상입니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려는, 권위를 누리려는 심지어는 믿는 사람들까지 신28장1절을 근거로 해서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해서 뛰어나야 함을 무조건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생각만큼이나 다른 제자들의 마음도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41절을 보면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 마음속에는 “너희들만 그렇게 하고 우리는 뭐냐? 우리들도 너희들 만큼이니 높아지려는 마음이 있어”라는 화를 내면서 의사 표시를 한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그런 마음을 갖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어떤 의도를 갖고 그런 욕구를 생각하는 가가 문제입니다. 그 일을 통하여 섬기고 봉사하려는 기본적인 마음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이 세상의 모습을 42절에 언급합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 지니니..”라고 합니다.

 

세상은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지위가 높은 자는 낮은 자를, 배운 자는 무식한 자를 지배하고 누르고 착취하는 갑 질을 합니다.

제자들이 생각 속에는 예수로 인하여 부활하신 후 영광중에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것은 세상의 기준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섬김을 받으려는 지위의 욕구와 높아지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제자들에게 아니 세상을 향하여 예수님의 주시는 신선한 외침은 무엇입니까?

 

 

Ⅱ.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천국일꾼의 자세(45)

 

이런 자세는 예수님이 살아온 삶과 오신 목적을 근거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가 이 땅에 오셔서 어떻게 살았습니까?

먼저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셨고, 오히려 자신을 비우고 죄인과 세리 그리고 창기들의 친구가 되었으며 위로와 희망이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 전에는 세족식에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내가 너희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가장 낮은 자세로 형제를 섬기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이 땅에 온 목적을 말씀하시면서 45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고 예수님이 오신 목적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보여준 섬김이란 무엇입니까?

 

1. 섬김은 받들어 도와주는 봉사(Serving)입니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봉사하고 위해서는 그 사람의 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사람에게 꿈과 용기를 주어 섬길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갖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희망과 치유 그리고 새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믿는 사람의 모습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이해하고 나보다 나은 것이 있다 하는 존경하는 마음, 섬기는 자세로 대하면 복이 되에 될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공주처럼 받들어 섬기고, 아내는 남편을 왕처럼 받들어 섬겨야 가정이 바로 돌아가게 되어 있으며 사장님은 사원들을 내가 섬겨야 할 대상이다 하는 마음을 가져야 당연합니다. 목사는 성도들을 하늘이 보내 주신 천사처럼 여기면서 받들어 섬겨야 합니다. 성도님들은 목사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주의 사자라는 마음으로 섬기면 서로 복이 되는 것입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서빙하면 마음에 확 닿을 것입니다. 손님들에게 필요한 것을 정성껏 대접하고 만족케 하는 모습이 섬김이며 진정한 봉사입니다.

 

2. 섬김은 주는 것입니다.

 

45절에 예수님께서 “나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이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고 한 말씀 ‘목숨’은 생명이며 삶이고 가장 귀한 것입니다. 그것을 많은 사람에게 주어서 그를 대속하게 하는 삶, 즉 구원하고 살려서 관계를 회복시키게 하는 것입니다.

악수하려 손 먼저 주는 것이요, 커피와 밥 값 먼저 내주는 것입니다. 설거지 해주는 것이고, 무거운 짐을 들어 주는 것입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말씀을 전해 주었고, 배고픈 자에게 빵을 주었으며 결국 십자가에서 자기의 목숨을 내 주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섬김의 본입니다.

성경의 섬김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보면 자기 이익에 따라 행하지 않고 자기 귀한 것을 드려서 누군가를 위해서 아낌없이 생명과 삶을 드렸습니다. 노아, 모세, 여호수아, 호세아 그리고 선지자들과 믿음의 바울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할 수 이는 것은 믿음의 결과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님이 이 땅에서 주의 일꾼으로 추수에 참여할 때에 섬김의 모습은 받드는 것과 주는 것 즉 Serving and Giving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Ⅲ.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복은 무엇일까요?

 

주님을 따라가는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복은 내가 예상치 못하는 은혜이며 복입니다.

 

1. 섬기는 자에게 많은 것으로 보상하십니다(눅6:38).

 

누가복음 6장 38절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봉사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엘리야를 섬겼던 사렙다 과부의 기름통과 떡이 떨어지지 않고 그 큰 기근에 견디어 낼 수 있었던 비밀입니다.

 

2. 섬기는 자에게 큰 자 최고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43-44)

 

43-44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우리는 진정 섬기는 자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슈바이쳐, 테레사수녀 등이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저 중요한 것은 진정 가까운 가운데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섬김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는 길을 착실하게 준비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가장 낮고 천한 신분에 처했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을 섬김으로 가장 높고 귀한 신분을 얻게 된 것입니다. 다윗도 진실한 사랑과 섬김으로 가장 높고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남을 섬기는 사람이 더 큰 자라는 말씀입니다. 남을 섬기기 위해서 낮아지고 헌신하며 희생하는 자가 더 높은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권세를 이용해서 남을 괴롭히거나 해져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남을 섬기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고 희생해야 합니다. 자신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높여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이 추수의 계절에 일꾼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본을 보여주신 것처럼 섬김과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유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학사위에 석사, 석사위에 박사, 박사위에 밥사, 밥사 위에 봉사라고 합니다. 섬김 봉사하는 자를 하나님을 가장 큰 자 그리고 최고로 인정하신다는 말씀이 다 이뤄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셔서 잔이 넘치게 하십니다. 이 가울에 섬기는 자로서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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