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제127기 임관식 거행

2020.01.01 02:28:05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임관식 참석못해

 -국방부와 해군본부, 2017년부터 OCS해군소위 임관식 때 '대통령 및 국무총리 상장도 수여'토록 했으나 현재까지 실행 지체

 

-해군의 해상전투력 상승과 학사사관 OCS신임장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실행해야  

 

-11월 29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해군 89명, 해병대 13명 총 102명 임관

 

-11주간 장교로서의 자질 함양, 국방부장관상 영예 최준석 해군소위‧최희영 해병소위

 

-독립운동가 후손, 3대째 해군 가족, 재복무자, 현역 신분전환 등 화제의 인물도 많아

 

 

 

 해군은 11월 29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2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ol) 임관식을 개최한다.

 

 이번에 임관하는 해군․해병대 장교는 총 102명이다. 해군 89명(女 18명), 해병대 13명의 신임장교들이 영예로운 계급장을 받는다.

 

•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지난 9월 16일 입대하여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11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았다.

 

 

• 이들은 군인화‧장교화‧해군화의 3단계 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며 사명감과 명예심, 군사지식과 강인한 체력,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해 왔다.

 

 이날 임관식은 박기경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임관자와 임관자 가족,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참모, 해군사관생도 등 64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이번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최준석(22세) 해군소위(정통)와 최희영(26세) 해병소위(보병)가, 합참의장상은 노정환(27세) 해군소위(함정)와 변인영(24세) 해병소위(보병)가, 해군참모총장상은 김소영(女,22세) 해군소위(함정)와 정성엽(23세) 해병소위(보급)가, 해병대사령관상과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균호(26세) 해병소위(보병)와 변석현(22세) 해군소위(함정)가 각각 수상했다.

 임관식에는 화제의 인물도 많다. 김지영(23세) 해병소위(헌병)는 독립유공자 가문의 후손이다. 김 소위의 할아버지는 조선의열단에서 활동한 고(故) 김근수 지사, 할머니는 여성광복군 고(故) 전월선 지사다. 두 지사는 고(故) 백범 김구 선생 주선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과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주승진(22세) 해군소위(보급)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을 선택했다. 특히 주 소위의 할아버지 주도창(88세) 퇴역 준위는 1946년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 입대하여 35년간 조국해양수호에 헌신했다. 정해승(23세) 해군소위(의무행정)도 외할아버지부터 3대에 걸쳐 6명이 해군에 복무한 해군가족이다. 정 소위의 외할아버지 김삼랑(79세) 퇴역 일등상사(現 원사 계급)는 1958년 해상병 67기로 입대해 39년 동안 복무했다. 또한 아버지와 이모부, 외삼촌에 형까지 모두 해군 출신이다.

한편 김통세(25세) 해군소위(함정)와 최희영(26세) 해병소위(보병)는 병역의무를 마친 후에, 오성규(28세) 해군소위(항공조종)와 박성현(30세) 해군소위(정통)은 각각 장교와 부사관 전역 후에 재입대를 선택했다.

 

 현역 복무 중에 신분전환을 통해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이들도 있다. 이성현(24세) 해군소위(함정)와 김휘수(29세) 해군소위(함정)는 각각 해군과 해병대 부사관 복무 중에 사관후보생에 지원했다. 노정환(27세) 해군소위(함정)와 권도혁(27세) 해군소위는 각각 해군 수병과 육군병사로 복무 중에 사관후보생에 지원했다.

박기경(중장) 해군사관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해병대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면서 “우리 해군은 해양권익을 적극적으로 지켜내고 있으며, ‘해양강국의 국가비전을 구현하는 대양해군’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라며 “해군의 일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광활한 바다에서 여러분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늘 임관한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앞으로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젊은이들에게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23,000여 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했다.

 

 이날 해군장교 임관식을 지켜 본 사람들은 

 "그동안 대한민국 장교 양성과정중에 성적우수자는 임관식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장관상, 육군참모총장상, 육군교육사령관상, 육군학생군사학교장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상은 양성기간이 2년이상의 과정에서만 수여되었으나, 학사장교의 군내에서 역할과 위상등을 고려하여 관련법규를 개정, 2013년 학사 58기부터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유독히 해군학사사관(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신임 소위들은 임관식 때 국방부 장관상만 (해군참모총장이 대독) 수여 했었다.

 

그러나 16년 5월26일 임관한 제120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부모연합단체에서 국방부를 상대로하여 해군 학사 사관후보생 OCS에 대해 형평성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제기하였다.

 

이후 국방부와 해군본부가 협의하여 2017년부터는 이를 반영하여 해군학사사관 OCS 해군소위 임관식 때 신임장교들에게도 동일하게 대통령 및 국무총리상장도 수여토록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면서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전투력 상승과 OCS신임장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국방부와 해군본부는 즉시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 고 했다. 

 

 

 

 

강요셉, 강진복논설위원 bok9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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